신은경 사건 논란 악마의 재능 양악 수술 음주운전 무면허 먹튀 장애아들 해외여행 청룡영화 여우주연상

2024년 2월 13일

사건사고 논란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복귀하며 인정받고 있는 악마의 재능을 가진 배우 신은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X세대 대표 배우

1987년 드라마 욕망의 문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신은경은 1994년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보이시한 매력을 가진 의사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끌었고, 기존의 톱스타 여배우들의 예쁘고 청순한 모습과는 다른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면서 X세대를 대표하는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떠올랐습니다.

음주운전 무면허 뺑소니 사고

인기 절정이었던 1996년 23살의 나이에 음주운전 무면허 뺑소니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며, 앞서가던 택시를 추돌하고 100m 정도 도주하다가 길에 주차돼있던 경찰 기동대 버스를 들이받은 뒤 전경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신은경은 법정에서 “술은 딱 한잔 마셨고, 도주한 것이 아니라 택시를 들이받고 차가 미끄러져 50m 미끄러진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로 호소하였고 전세를 사는 어려운 형편에 본인이 가장임을 강조하며 법정에서 실신하는 등 눈물 공세를 벌여 결국 석방 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2년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빈속에 감기약을 먹은 상태에서 쉽게 취했고 그 뒤로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하여, 법정에서 진술했던 딱 한잔 마셨다는 진술과는 달리 필름이 끊긴 상태로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또한 무면허인데 어떻게 운전을 했느냐는 질문에, 아역 때 촬영장에서 연기를 하며 운전을 배웠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임권택 영화 창, 재기 성공

음주운전 사고 이후 199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창에 출연한 신은경은 실제로 자숙의 시간 없이 영화 촬영에 들어간 거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공장에서 일하는 순진한 여자아이가 퇴물 창녀가 되는 과정을 담은 파격적인 노출 영화의 출연으로 에로영화에 나오는 거 아니냐는 비아냥을 받았지만,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다른 여성적인 이미지로 변신하여 사건 논란을 덮을 만큼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조폭 마누라 흥행

농촌 어르신들이 출연하여 퀴즈를 풀고 맞추는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에에서 서세원과 MC를 맡으며 이때 인연으로, 서세원이 투자, 제작한 조폭마누라에 출연하였으며 영화가 크게 성공해 지금까지 찍은 영화 중 최고 흥행 작품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이후 속편인 조폭 마누라 2를 찍다가 각목 파편이 눈에 들어가 실명 위기를 맞으면서 시력이 -5.25 디옵터로 나빠졌지만 다행히 일상생활에서는 지장이 없는 시력이라고 합니다.

소속사 대표와 결혼

이 시기에 만나고 있던, 소속사 대표 김정수가 직접 승용차를 몰고 대전 촬영장을 찾아 “어떻게 했길래 사람이 이렇게 다쳤냐”라며 난리를 쳐서 촬영장 출입금지령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신은경이 병상에 누워있을 때 매일 병원으로 찾아가는 등 지극정성을 보였으며, 조폭마누라 2 개봉 이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때만 해도 소속사 대표와 결혼하는 일이 매우 드물었기에 많은 이슈가 되었고,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동안 아들 한 명을 낳았지만 2007년 이혼했습니다.

억대 옷 먹튀 논란

2010년 백화점에서 1억 1,800만 원의 옷을 외상으로 구입한 뒤 잠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신은경은 재벌 며느리 역할로 캐스팅 되면서 의상 협찬을 받았다가 드라마가 무산되면서 본의 아니게 백화점 직원을 곤혹스럽게 한 것이라며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는데요.

당시 백화점 직원이었던 피해자는 월급 받는 매장 직원이 드라마 대본을 보고 연예인 의상 협찬에 관여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신은경이 외상으로 옷을 가져가면서 작성한 사실 확인서를 공증까지 받았으나 3800만 원 상당의 옷을 회수한 것을 포함 신은경 소속사에서 4000만 원을 변제받은 것까지 7800만 원 정도의 채무만 해결되었고 나머지 3500만 원을 본인이 직접 대출을 받아 신은경 대신 지불했으며 이것 때문에 직장에서도 해고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이후 신은경은 피해 직원과 이야기해서 잘 해결됐다며, 직원에게 힘내라고 격려도 받았다고 말했지만 피해 직원은 신은경 발언에 황당해하면서 아픈 아이 이야기를 하며 울길래 힘내라고 한 것이며, 수천만원대의 채무가 괜찮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그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면서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뇌수종 장애 아들 방치 논란

이혼 후 친권 및 양육권을 가지고 있던 신은경은 그동안 뇌수종에 걸린 장애아들을 직접 키우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시어머니에게 떠맡기고 8년 동안 단 2번밖에 안 찾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신은경은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있다는 시어머니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으며 매달 150만 원을 보냈고, 출산 후 들어놓았던 보험 혜택을 시어머니 측에서 받고 있는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들을 2번밖에 찾아가지 않은 것도 사실이 아니며, 친정엄마가 시가에 방문할 때 먼발치에서 바라봤다고 해명하였는데, 그 당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거짓 모성애 논란으로 힘들던 시기 김수미가 직접 기자에게 전화하여 신은경이 가장 역할을 하던 상황에 친정엄마는 아파서 키울 수 없고 시댁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에서 호주의 특수학교를 보내기 위해 돈을 벌면서 눈물 흘리던 일화를 기자에게 알리며 아이를 버린 모정이 아님을 해명해 주었다고 합니다.

최초 양악 수술 배우

2011년 배우로는 최초로 양악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뻐지려고 수술을 했냐는 등 당시 성형 논란이 있었는데요. 신은경은 원래 수술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외모에 대한 불편함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동생이 세입자로 살고 있는 집에 아이가 태어났고, 기간이 다 되어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알아봐도 목돈을 만들 방법이 없어 길에 나앉게 생긴 동생을 위해 병원에서 양악 수술을 하고 광고를 해주면 모델료를 주겠다고 하여 수술을 받고 동생 집을 구해줬다며, 그동안 말 못 했던 사정을 최근 방송에서 털어놓았습니다.

억대 해외여행 논란

신은경은 2013년 하와이 여행을 다녀오면서 1억 원에 가까운 여행 경비를 사용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당시 두 작품에 들어가면서 소속사 측에서 보내준 여행으로, 소속사 대표의 오랜 거래처인 여행사를 통해 다녀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신은경이 보내 달라고 부탁해서 보내준 여행이었으며, 소속사 측과 여행사 측 모두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여행사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가 최소 여행으로 하와이를 알아봐달라고 연락했는데, 신은경이 여행사에 직접 전화하여 호텔, 방 호수, 렌터카 종류와 차 색깔까지 본인이 구체적으로 직접 지정하며 회사 법인 카드로 결제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와이 여행을 진행하면서 실시간 투어 예약, 이동 예약을 부탁해 담당 직원들이 모두 힘들어했으며 나중에 후불 처리 받는 과정에서 룸서비스, 발레파킹 등 후불로 쓴 비용들을 인정하지 않아서 정산 받는 8개월 동안 고통스럽고, 신은경을 담당했던 직원은 그 일로 퇴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악마의 재능

여러 논란 속에 법적 분쟁에 휘말리던 신은경은 한동안 활동이 없다가 2018년 황후의 품격으로 복귀하며 특유의 날 선 연기를 선보였으며, 2020년 펜트하우스에 강마리 역으로 출연해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감초 같은 역할을 잘 소화하면서 연기 잘하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