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작년 말 알려졌던 이 사건은 현재까지 김건희 여사가 묵묵부답으로 일괄하면서 정치권뿐만 아니라, 언론과 여론에서 들끓고 있으며, 외신까지 보도되는 등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디올 명품백 논란과 함께 알려진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최재영 목사의 함정취재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디올 명품 백 뇌물 의혹
2023년 11월 27일 서울의소리는 김건희 여사가 통일 운동가이자 재미동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 명품 백을 선물받았다는 보도와 함께 증거 영상을 공개하여 파장이 있었는데요.
최재영 목사는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 콘텐츠 사무실을 방문하여 대통령실 경호원으로부터 신분확인 및 보안검색을 받고 나서 김건희 여사와 면담을 나눴고 준비해 간 선물을 건네면서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 속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영상 속 김건희 여사는 “아니 이걸 자꾸 왜 사 오세요”, “아유~ 자꾸 이런 거 안 해.. 정말 하지 마세요 이제”라고 말하면서도 선물을 거절하진 않았는데요.
문제의 선물을 받는 장면으로 김건희 여사는 현재까지 논란이 되고 있으며, 영상을 몰래 찍은 최재영 목사는 곤경에 빠트리기 위한 함정취재한 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통일 운동가 최재영 목사
미국 시민권자인 최재영 목사는 경기 양평 출신으로 30년간 통일 관련한 운동을 해온 통일 운동가로 알려졌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 전 토론회에 대북 정책에 대한 조언을 위해 김건희 여사에게 먼저 연락을 하면서 인연이 되어 수시로 카톡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같은 동향에 김건희 여사와 최재영 목사 집안 어른이 모두 양평군청 공무원이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가까워졌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취임식과 영빈관 만찬 등에 초청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재영 목사는 이번 디올 명품 백 뿐만 아니라 2022년 6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 축하를 위해 코바나 콘텐츠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김건희 여사에게 180만 원 상당의 샤넬 향수와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다고 말했는데,
당시 소통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는 최재영 목사 앞에서 사적인 통화를 하면서 금융 위원 임명과 관련한 인사 청탁이 의심되는 발언을 하자 최재영 목사는 증거수집을 위해서 2차 접견 때 영상 촬영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영 목사 프로필
☑재미동포 통일 운동가
☑1998년 미국 엔케이 비전 (NK VISION2020) 설립자
☑종교, 역사, 언론, 경제 등 4개 분야 사업 진행
☑대북지원활동 병행
☑2018년 6월 국가보안법. 남북 교류협력 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
☑2020년 문재인 정권에서 무혐의 처분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이번 사건을 공개한 서울의 소리 측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한 샤넬 향수와 화장품 세트, 디올 명품 가방 모두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백화점에서 직접 사비로 구입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는데요.
갸브리엘 향수 28만 원, 수블리마지 화장품 151만 8천 원
모두 179만 8천 원
디올 명품 백 300만 원
이명수 기자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김건희 7시간 녹취록을 공개했던 인물로, 김건희 여사가 서울의 소리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면서 악연이 깊은 사이입니다.
이명수 기자 프로필
☑생년월일- 1977년 2월 6일
☑출생- 강원도 삼척군
☑현직- 서울의 소리 촬영기자
☑2022년 1월 코바나 콘텐츠 대표 김건희와 통화 녹음 파일 7시간 공개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불법 몰카 공작이라고 맹비난하고 있으며 김건희 7시간 녹취록 이후 소송을 당하고 위기에 빠진 서울의 소리가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의 소리 측은 함정취재 논란을 알지만, 함정취재의 위험성이 비윤리성보다 국민의 알 권리 이익이 현저하게 높을 경우 허용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1면
뉴욕타임스는 2월 1일 자 신문으로 영부인과 디올 백, 한국 사로잡은 정치적 위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사건으로 가장 큰 정치적 위기 중 하나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파문이 거세지자 김건희 여사는 한 달 반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설문 조사 대다수의 한국인은 김건희 여사가 가방을 받은 것이 부적절했으며 윤 대통령의 해명을 원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의 소리 측 추가 폭로
서울의 소리 측은 영상취재 과정을 통해 또 다른 폭로를 이어가며, 김건희 여사가 마치 자신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발언들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남북통일 문제를 자신이 직접 나서겠다고 말하며 최재영 목사한테 자신과 함께 큰일을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한 명품을 선물하고 면담하는 과정에서 보인 김건희 여사의 충격적인 태도와 민낯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10여 차례 면담 요청 중 평범하고 저렴한 선물 사진을 보내면 답변이 없거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두 차례 명품 선물 사진을 보내고 만남을 제안했을 때 답장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프로필
☑생년월일- 1972년 9월 2일
☑키- 168.5cm
☑혈액형- O형
☑고향- 경기도 양평군
☑출생- 서울특별시 성동구 명일동
☑사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188 아크로비스타
☑관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128-24
☑활동기간- 제 20대 대통령 배우자(2022년 5월 10일~현재)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kim_keonhee
이 사건이 처음 공개됐을 때 이선균 마약혐의 수사로 언론에서 떠들썩하던 시기라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 세 차례 있었던 설과 추석 명절 인사 영상을 찍을 때면 김건희 여사와 함께 등장했었지만, 이번 설 연휴 기간 공개될 대통령 인사 영상에는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설 인사는 대통령과 대통령 비서실 직원들로 구성되었으며 합창으로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불렀다는데,
끊임없는 잡음과 논란이 줄어들지 않자 최근에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획된 몰래카메라 공작이란 입장과 논란을 계기로 특별감찰관 임명과 제2부속실 설치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앞으로 밝힐 입장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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